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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한국시리즈 순위태영건설 등급 'CCC→C'로
SK증권·컴투스도 나란히 등급 강등
우리금융F&I·조선호텔앤리조트 전망 '긍정적' 올라[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C로 하향조정됐다.SK증권은 신용평가사 3사에서 모두 등급이 하향됐고,컴투스도 등급이 낮아졌다.반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F&I)와 조선호텔앤리조트 등급 전망은‘긍정적’으로 올랐다.
태영건설,원리금 손상 현실화…등급 강등
한국기업평가는 태영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CCC’에서‘C’로 낮췄다.지난 11일 사채권자집회에서 채권재조정 안건이 가결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한국신용평가는‘CCC’에서‘CC’로 조정했다.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태영건설 신용등급을‘C’로 낮춘 바 있다.
한신평은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의 원리금 손상이 현실화됐다”면서 “향후 출자전환을 포함한 기업개선계획 진행 과정과 이행 성과,경영정상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증권·컴투스 등급 강등
한기평은 SK증권(001510)과 컴투스(078340)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SK증권 기업신용등급 및 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은 기존‘A,한국시리즈 순위부정적’에서‘A-,안정적’으로 낮아졌다.앞서 한신평과 NICE신평이 선제적으로 SK증권 등급을 하향 조정한데 이어 한기평까지 등급을 낮추면서 SK증권 등급은‘A-’가 됐다.
높은 고정비 비중과 비경상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뿐만 아니라 자본적정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됐다.
3월말 기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우발채무+대출채권)는 2962억원(자기자본 대비 46.6%)로 양적부담은 크지 않은 수준이다.하지만 PF익스포저 중 브릿지론 비중이 47%,한국시리즈 순위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이 76%로 질적위험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로 꼽힌다는 평가다.
컴투스 등급은‘A,한국시리즈 순위부정적’에서‘A-,안정적’이 됐다.주력 지적재산권(IP) 진부화,자회사 영업적자 등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작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7396억원으로 전년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올 1분기 매출 역시 1578억원으로 전년비 14% 감소했고,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7%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했지만 수익성 개선 폭이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우리금융F&I·조선호텔앤리조트 전망‘긍정적’
등급 전망이 오른 곳도 있다.한신평은 우리금융F&I(A-)와 조선호텔앤리조트(A) 등급 전망을‘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F&I는 은행 부실채권 매각 규모 증가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설립 이후 나타난 꾸준한 투자실적,유상
증자 등을 통한 재무안정성 관리 현황 등을 감안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F&I는 설립 이후(2022~2024년 1분기) 매입 미상환원금잔액(OPB) 기준 시장점유율 약 14%로 업계 3위를 기록했다.아직까지 보유 부실 채권 투자자산 규모,이익창출력 등은 업력이 쌓인 주요 부실채권 투자회사 대비 미흡한 편이다.다만 한신평은 우리금융F&I가 시장규모 확대,증자를 통해 개선된 자본력 등을 통해 영업기반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경우 영업환경 정상화와 사업장 확대,비용효율화 등을 통한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등급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엔데믹 전환 등으로 호텔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고,외국인 고객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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