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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글…‘엄벌 탄원서’동참 호소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파타야 살인 사건’피해자 유족이 “가해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바란다”며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자신을 이 사건 피해자 누나라고 밝힌 네티즌은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의 억울한 죽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려 한다”며 “가해자들이 강력히 처벌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탄원서에서 “동생의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가 모두 노출된 상황이라 가해자들이 가족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저희 가족들은 지금도 누군가 찾아와서 협박하거나 신고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족을 잃은 충격과 슬픔으로 정신과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면서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에 인사조차 못하고 차가운 유골함으로 아들을 만난 부모의 마음을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먼 타국에서 동생의 처참한 마지막 모습을 직면해야 했고,야구 47번홀로 외로운 장례식을 치르며 피눈물을 흘렸다.그리고‘범인들을 꼭 잡아주겠다‘강력한 처벌로 억울함을 꼭 풀어주겠다’고 동생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동생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 달라”며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이 사건 피의자인 20대 A씨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A씨는 지난달 초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납치·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의 시신은 지난달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검은색 드럼통에 담긴 채 발견됐다.신체 일부는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시신이 발견되기 전 B씨 어머니는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아들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한국으로 귀국했다가 지난달 12일 전북 정읍의 주거지에서 긴급체포 됐다.공범인 20대 C씨는 지난달 14일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현재 검찰은 C씨의 국내 송환을 두고 태국 경찰 등과 협의하고 있다.도주 중인 나머지 공범 D씨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중이다.
한편 A씨는 수사 과정에서 범행을 줄곧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다수의 참고인을 조사하고,야구 47번사건 관계인의 계좌 및 결제 내역을 분석하는 등 보완 수사를 거쳐 A씨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한국의 형사사법 주권이 직접 미치지 않는 외국에서 관광객의 금품을 노린 피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중대 강력사건”이라며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