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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 총파업 교육에 강사로 참여
투쟁가요 가르치고 삼성전자 비판
현대차 전 지부장까지 등장
"철밥통 노조 프레임 깨야" 주장
삼성전자 직원 약 3만명이 가입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 기간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전 현대자동차 노조 간부를 강사로 초빙해 조합원 대상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전삼노의 상급 단체는 한국노총이다.
첫 총파업 기간 상급 단체가 아닌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들을 끌어들인 것에 '비상식적인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삼성전자 안팎에선 전삼노 집행부가 노조원 동의 없이 정치색이 짙은 강성 노조로 평가받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협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삼노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삼노 파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약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경기 용인 삼성세미콘 스포렉스에서 열린 행사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관계자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노동자 노래 이야기'를 주제로 백일자 금속노조 문화국장이 마이크를 잡았다.전삼노는 교육 목표로 "총파업도,임을 위한 행진곡도 처음 불러보는 노동자들이 파업가 등 의미를 배우고 조합원의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자 함"이라고 적었다.
두 번째 교육은 장석원 금속노조 기획실장이 '언론을 대하는 노동자의 똘똘한 습관'에 대해 강의했다.'삼성전자 노동자들의 투쟁을 악의적 왜곡 보도하는 언론을 노동자의 눈으로 다시 보고,당당하게 투쟁하는 노동자로 거듭나기'가 주제다.
10일엔 금속노조 법률원 소속 서범진 변호사가 '삼성전자의 노무 전략과 노사협의회 행태 문제점 인식'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이날 두 번째 교육은 박유기 현대자동차 전 노조 지부장이 나와 투쟁 노하우를 전수한다.강의 목표로는 '귀족노조,동행스피드키노 중계철밥통 노조의 힐난을 깨부수고 민주노조,동행스피드키노 중계꼭 필요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가 제시됐다.
현재 전삼노의 상급 단체는 한국노총이다.산업계에선 한국노총과 경쟁관계인 민주노총 관계자가 전삼노 행사에 대거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분석된다.삼성 안팎에선 '전삼노 집행부가 민주노총으로 상급단체를 갈아타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전삼노 노조원들 사이에서도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개입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내 게시판 등엔 민주노총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조합원들도 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올초 '0%'로 책정된 성과급,낮은 연봉 인상률 등에 대한 불만 때문에 전삼노에 가입했지만,정치색 짙은 민주노총의 개입은 원치 않았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강성노조인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노란봉투법 입법화(노동조합법 2·3조 개정)'와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10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금속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오는 8월에도 총파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