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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하다 헤어진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9시 15분쯤 60대 피해 여성 B 씨가 운영하는 영등포구의 한 가게로 찾아가 준비해온 흉기로 B 씨의 목과 등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또 이를 말리던 또 다른 40대 남성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팔 부위를 다치게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주변 상인들이 A 씨를 제압했고,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예선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만났던 사이"라며 "연락을 받지 않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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