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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운영 중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실험할 공간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남구는 수서동 730번지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빅데이터 활용 마이스터 로봇화 기반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41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3대 뿌리산업(금속가공·자동차부품·전기전자) 숙련공의 기술을 로봇에게 학습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은퇴한 기계·금속 기술자의 작업 영상을 반복 학습한 로봇이 기술을 습득해 '마이스터 장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실제로 테스트필드 현장에서는 문래동 기계·금속 기술자의 기술을 익힌 로봇이 실력을 뽐내고 있다.
구는 인간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협업지능 기반 로봇플러스 경쟁력 지원 사업'도 벌이고 있다.
348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서 인간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산업용 로봇을 만들고 실용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149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이 성공하면 전량 해외 인증 업체에 의존하고 있는 협동로봇 제품 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다.
테스트필드 외부 유휴공간에는 서비스 로봇주행공간이 조성된다.이곳에는 경사로와 비포장 노면,프리첼 맞고잔디밭 등 다양한 지형,프리첼 맞고그리고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 실제 도로와 유사한 시설이 설치된다.로봇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자유롭게 실험을 하며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밖에 구는 수서동 일대에 서울 로봇테크센터(SRTC),프리첼 맞고로봇 테마 적용 근린공원,강남 로봇과학관 등을 잇달아 조성해 로봇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대도시의 뛰어난 교통 인프라와 잘 정비된 도로는 로봇 주행과 빅데이터 구축에 적합하다"며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프리첼 맞고국가산업단지가 있는 창원 등 로봇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다른 지역을 SRT로 긴밀하게 연결하면 로봇 사업 시너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