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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룹 안팎으로 위기감을 겪고 있는 SK그룹이 계열사 몸집을 줄이며 재원을 마련하고,야구 인조잔디화AI와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CEO 20여 명이 1박 2일 20여 시간 동안 끝짱토론을 거친 끝에 나온 결론입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년 열리던 SK경영전략회의.
그룹 안팎의 위기감이 고조된 올해는 그룹 수뇌부와 주요 계열사 CEO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례적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현재 미국 출장 중으로 IT 업계 거물들과 연쇄 회동한 최태원 회장은 화상으로 함께 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미국은 인공지능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인공지능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10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야구 인조잔디화이중 82조 원은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AI 관련 사업에 집중됩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달 2일)
- "반도체의 미세화가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CAPEX(시설 투자)로 해결해야 하는 이런 어려운 문제에 계속 부딪히는 거죠."
SK 경영진은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등을 통해 2026년까지 80조 원의 재원을 확보 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핵심 사업 위주로 그룹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서 AI·반도체·배터리에만 집중하겠다는 게 회의 핵심인 거 같은데,야구 인조잔디화SK그룹의 전략 방향 자체가 투자 중심 그룹에서 다시 제조·기술 중심의 그룹으로…."
SK 그룹은 계열사별 실천 사항을 공유하기로 하는 등 곧바로 후속 조치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염하연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