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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구 2.5%가량 경험
강박행동 최대한 자제… 생각에 거리 두기
14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강박장애는 전 세계 인구의 약 2~2.5% 정도에서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병이다.마음속에 떠오른 특정 생각을 조절하기가 어렵고 그 이유로 불편하고 불안하다고 느끼는 게 특징이다.불안을 줄이거나 해소하려는 욕구에 따라 강박행동을 반복하는데 현실적인 대안이 아닌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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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진단을 부끄러워하며 숨기는 경향이 있다.스스로 과도하고 불합리하다고 알고 있을 뿐 아니라 남들에게 이상하게 보일 것이 두려워서다.실제 강박장애를 앓는 환자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발병 후 확정적인 진단을 받는 데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박행동을 지속하는 한 강박장애는 나아질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어쩔 수 없이 강박행동을 한다곤 하지만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 이런 행동 자체가 강박사고를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최선을 다해 강박행동을 조금이라도 미뤄 보려고 애써야 한다.시간을 벌면 벌수록 강박행동을 하고 싶은 충동이 경감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에 거리를 두는 연습도 도움이 된다.강박사고는 누구나 조금씩 갖는 생각의 잡음에 불과하다.생각은 생각일 뿐 긍정도 부정도 하지 밀고 그냥 떠오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놔두는 것이 좋다.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늘리는 데 집중하는 태도를 만들 때 강박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의사 처방받고 약물치료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통상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의 약물이 강박증상에 효과가 있다.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용량으로 12주 이상 약물을 유지해야 한다.다른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약물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