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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0여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시설·위탁가정 등에서 보호가 종료돼 사회로 진출하고 있으나 경제·정서 등 여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 '디지털 기반 자립준비청년 지원방안'을 발표했고,흥건각계각층 의견 수렴과 세부계획 마련 등 1년여 간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디벨롭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
'디벨롭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 분야에서 진로를 설계하고 직업적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연 150여명의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에게 △디지털 창업지원 △디지털 창작교육 △디지털 취업연계 총 3가지 과정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일하는재단을 중심으로 자립준비청년 및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 및 취·창업 지원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취업 연계에는 디지털 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해 자립준비청년에게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대한 약 2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벨롭 프로젝트'는 실전창업교육,창작캠프 및 기초창작교육,인턴십 직무교육에 대한 공고가 진행되고 있다.앞으로 기술창작교육 및 디지털 기업 인턴십에 대한 공고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신청 방법 등 세부 내용은 함께일하는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관련 기관과 사업 참여기업,흥건자립준비청년 등이 한자리에 모여 '디벨롭 프로젝트'의 취지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흥건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인턴십 등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민관 협력과 향후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디지털 혁신기업 '서사'는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자사 지식습득 지원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자립준비청년으로서 경험을 토대로 후배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 중인 '브라더스키퍼'와 '바람개비서포터즈'가 직접 참석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강조하고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은 AI·디지털 시대에 자립과 성장을 이끌 핵심 수단이기에,흥건자립준비청년이 디지털로 미래를 꿈꾸고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디지털 포용인 만큼,자립준비청년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AI·디지털 혜택을 누리는 디지털 모범국가 실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