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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더(온라인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 2명을 강간·도주한 50대 영국인이 스페인 말라가주의 코스타 델 솔 바닷가에서 운동하던 중 급습한 경찰관에게 체포됐다.
지난 4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스코틀랜드 출신 제임스 클래처(55)는 코스타 델 솔 바닷가에서 운동하던 중 사복 경찰관에게 체포됐다.당시 그는 무방비 상태로 밧줄에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제임스 클래처는 지난 2019년 8월과 2020년 9월 각각 스코틀랜드 트룬과 글래스고에서 틴더를 통해 만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그는 기소됐지만,아이러브 맞고도주하면서 재판이 미뤄졌다.
수사에 진척이 없어 우왕좌왕하던 그때.클래처를 어디서 봤다는 첩보가 들어오면서 추적은 급물살을 탔다.스코틀랜드 경찰 측은 "영국 국가범죄청(NCA)이 그가 스페인 네르하에 있다는 첩보를 줬다"라며 "이후 스페인 경찰 측에 접촉했다"고 말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클래처가 스포츠 커뮤니티에 자주 나타난다는 정보를 입수했고,아이러브 맞고그 결과 네르하의 코스타 델 솔 바닷가에서 운동 중인 그를 발견해 체포했다.
공개된 검거 영상엔 경찰관 2명이 클래처를 모래사장에 눕힌 뒤 손을 뒤로 묶고 수갑을 채운 뒤 경찰서로 연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스코틀랜드 경찰 측은 "스페인에서 국제 체포영장을 신청해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조만간 송환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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