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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타오바오서,이천 영어마을트럼프 총격사건 3시간 만에 티셔츠 판매 시작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총격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 無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집회 총격을 받은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중국 전자상거래 상점 타오바오에서 총격 후 트럼프의 모습을 담은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해 충격을 줬다.
13일(현지 시각) 펜실베이니아 버틀러 유세에서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대 남성에 의해 총격을 받았다.트럼프는 총격으로 귀를 맞고 귀와 볼에 피를 묻힌 채 유세무대를 떠나면서 오른손 주먹을 들어 올려 보였다.
해당 사진은 누리 소통망(SNS)에 일파만파 퍼지며 화제가 됐다.
14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총격 사건에 관한 바이든의 공개 발언이 시작된 지 40분이 지난 오후 8시40분(현지 시각)께 타오바오에서는 이미 티셔츠가 판매되기 시작했다.
티셔츠엔 '총격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Shooting makes me stronger)'고 쓰여 있다.이 외에도 '나는 멈추지 않는다.미국을 위해 투쟁한다' 등의 다른 문구가 적혀 있는 티셔츠도 생산됐다.
전 세계 대부분 정부가 대응책을 마련하기도 전에 티셔츠가 생산을 마치고 판매되고 있던 것이다.
매체는 타오바오에 입점한 판매자 리진웨이(25)가 "총격 사건 뉴스를 보자마자 타오바오에 티셔츠를 공개했다"며 인쇄도 하지 않았는데 3시간 만에 중국과 미국에서 2000개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과 관련한 기념품에 관심이 쏠린 건 이번 만이 아니다.미국에 초점을 맞춘 중국의 전자상거래 상점 DHgate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이후 선거 관련 기념품 거래량은 매달 40%이상 증가했고 3월엔 전월 대비 거래 증가율이 110%를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현재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가 주먹을 번쩍 들어올린 이미지가 새겨진 티셔츠에 관심이 몰리면서 현재 중국과 미국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중국의 속도다",이천 영어마을"최고의 장사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총격을 받았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여러분의 기도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단결해 진정한 미국인 정체성을 보여주고 단호해져서 악의 승리를 막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부상이 있지만 위스콘신에서 연설하는 일정을 미루지 않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