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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경제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정면으로 충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경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 때의 경제와 관련 "미국 경제는 자유낙하 중이었다"면서 "(코로나) 대유행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제가 무너졌다"면서 "일자리가 없었으며 실업률이 15%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퇴임했을 때 경제가 엉망이었다"면서 8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부각하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있다"고 자신의 재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갖고 있었다"고 반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바이든 대통령)가 만든 유일한 일자리는 불법 이민자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매우 형편없게 대응했다.그것은 절대적으로 우리 나라를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계 최고 경제였다'는 발언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 뿐이다"면서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감세를 했으며 허버트 후버 대통령을 제외하고 임기 중 어떤 대통령보다 더 큰 재정적자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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