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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종결 처분한 국민권익위원회와 무관하게,애틀랜타 시간일정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11일 대검찰청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검찰 차원에서 수사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일단 권익위가 청탁금지법 소관 부처인 만큼 김 여사 신고 사건을 '위반 사항 없음'으로 종결 처분을 내리게 된 구체적 사유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검찰은 일단 권익위 결정 이유를 확인하되 수사에 참고 사항으로만 삼겠다는 입장이다.검찰 관계자는 "권익위 조사와 검찰 수사는 별개"라며 "한창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찰 수사) 결론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권익위는 사건을 종결 처리할 경우 별도의 결정문을 작성하지 않고,애틀랜타 시간검찰에 참고 자료도 송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권익위는 김 여사에 대해선 청탁금지법상 배우자 처벌 규정이 없다는 점을 이유 등을 들었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최 목사와 김 여사 사이 연락 과정에 관여한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 등이 참고인으로 소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후 사실관계를 다진 뒤 김 여사 소환 여부 및 일정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