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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 7호‘암필’이 북상 중이지만 한반도를 덮친 무더위의 기세를 꺾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서울의 최장 열대야 기록 경신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키나와 동남쪽에서 발생한 암필은 현재 북동쪽으로 이동 중인데 16일경 도쿄 앞바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후 상륙하지 않고 다시 북동쪽으로 움직이며 태평양 쪽을 향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기상청은 “태풍이 시계방향으로 돌며 북동진하고 있어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의‘이중 열 커튼’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은 28.1도로 이날까지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졌다.부산과 제주에도 각각 19일,독일 리그컵29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지금까지 서울에서 가장 길었던 열대야 연속 일수는 2018년의 26일인데 현 상태가 이어질 경우 16일 밤~17일 오전 열대야 연속 기록이 깨지게 된다.전문가들은 서울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서울기상관측소(종로구)에 심야 소나기 같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속 열대야 기록이 경신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일각에선 열대야 연속 기간이 30일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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