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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자 수 1365명… 전년比 105배↑
발작성 기침,구토… 7~19세 환자 87%
미 2.8배,中 3.4배 등 전 세계 유행 중
“해외 교류 증가,예방접종률 감소 영향”
당국 “1세 미만 영아 제때 접종해야”
아이 돌보는 조부모 등 성인도 접종 필요
질병관리청은 7일 지난 1월부터 이달 1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136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보다 105배나 늘었다고 밝혔다.백일해는 백일해균 비말 감염으로 걸릴 수 있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제2급 법정 감염병이다.발작성 기침이 나며 소아의 경우 구토나 탈진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617명으로 전체의 49.6%를 차지했다.7~12세는 512명(37.5%)으로 7~19세 소아와 청소년이 전체 환자의 87.1%로 나타났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임신부와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백일해 병원체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中,9만명 이상 감염… 20명 사망
필리핀,2521명 감염… 96명 사망
일상 손 씻기 수칙,기침 예절 지켜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 중이다.질병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달 기준 486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어난 수치다.중국도 4월 기준 환자 수가 9만 1272명으로 한 달 만에 3.4배 증가했다.백일해로 인한 올해 누적 사망자는 20명이다.필리핀에서도 4월 기준 2521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96명이 사망했다.
질병청은 백일해 유행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백일해 유행이 없었고 다수 국가에서 예방접종률 감소,u23 아시안컵 8강전해외 교류 증가,u23 아시안컵 8강전검사법 발전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1세 미만 영아가 예방 접종 시기인 생후 2·4·6개월에 제때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후에도 15~18개월,u23 아시안컵 8강전4~6세,11~12세에 해야 하는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아이를 돌보는 조부모,백일해 환자가 발생한 학교 교직원 등 성인들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당부했다.일상생활에서는 손 씻기 수칙,기침 예절을 지키고 백일해로 의심되면 학생은 등교·등원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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