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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오늘(1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택배 배송이 일시 정지에 들어간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년 8월 14일은 택배 종사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로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대구 대 fc 서울우체국 소포,대구 대 fc 서울로젠택배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배송을 하지 않는다.
단 자체 배송망을 갖춘 쿠팡과 SSG닷컴 등과 GS25·CU 편의점 등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는 정상 배송한다.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소포·로젠택배는 오는 16일부터 배송을 재개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는 제한되며 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매년 8월 14일을‘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이후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매년 해당 약속을 지켜오고 있다.
택배업계는 매년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쿠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쿠팡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대리점이 '백업 기사'를 둬야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이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배송 기사가 원할 때 언제든 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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