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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서울 카페 폐업 1101곳…2016년 3분기 이후 역대 최다
경기도 지난해 4분기에만 984곳 폐업커피 원재료 가격 인상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카페 폐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거리에 위치한 한 점포가 폐업으로 불이 꺼져 있다.2021.08.20.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7/04/0000850354_001_20240704103814594.jpg?type=w647)
4일 서울시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폐업한 카페 수는 1101곳이었다.이는 서울시가 지난 2016년 3분기 상권 정보를 공개한 이래 최다 폐업 수다.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폐업한 점포는 11% 늘었다.
경기 지역의 경우,월드컵파크7단지지난해 4분기 폐업한 카페 수가 984곳으로 파악됐으며,월드컵파크7단지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폐업은 2% 늘었다.
폐업이 늘고 있는 이유는 원재료 가격 인상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커피 원두 로부스타 품종의 1톤당 가격은 4141달러60센트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9% 올랐다.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1년 사이 27.6% 급등해,월드컵파크7단지톤당 5012달러40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초콜릿과 버터 가격도 오르고 있다.미국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코아(초콜릿 재료) 선물 가격은 지난달 기준 톤당 7729달러로,월드컵파크7단지전년 동기(3318달러)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버터의 경우,월드컵파크7단지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물성 기름 공급량이 떨어진 데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자영업자들이 가성비로 즐겨 쓰던 '앵커버터'는 연초 대비 평균 20%가량 올랐다.
서울시 서초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A씨는 "저가 브랜드 프랜차이즈는 가격에 민감해 섣불리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나 같은 개인 자영업자도 가격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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