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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억에 지분 80% 인수
[서울경제]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업은행 PE실(산은PE)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PE 컨소시엄은 오는 28일 보령 측과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80%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다.현재 이 회사는 보령파트너스가 지분 69.1%를 보유중이며 나머지는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1.77%)와 김정은 씨(4.42%),프로야구 보류선수란재무적투자자 등이 나눠 갖고 있다.
보령 측은 당초 지분 100%를 매각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수정해 지분 20%는 남겨두기로 했다.전체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으로 적용됐으며 이번 거래가는 32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 컨소시엄은 2021년 함께 조성한 7000억 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약 1500억 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자금 납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건 지난해 초부터다.동원그룹과 화인자산운용,프로야구 보류선수란케이엘앤(KL&)파트너스가 차례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가격 협상에 나섰지만 거래가 성사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