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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 자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눈앞에 둔 가운데 네이버와 라인야후(LY주식회사)의 거리두기가 향후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야후와 광고,브랜드 사용,서비스 위탁 계약을 맺고 있다.최근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 압박에 따라 일부 서비스 위탁을 종료하는 등 네이버 영향력을 지우고 있다.이러한 흐름이 웹툰엔터테인먼트와 라인야후의 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배구조.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웹툰사업을 총괄하는 회사로 미국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그래픽=윤상은 기자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라인야후는 지분 약 29%를 보유한 2대주주로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최상위 지배기업은 지분 70%를 차지한 네이버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와 라인야후가 주요 주주"라고 소개하며 이들 회사와 광고,서비스 위탁과 관련한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이사회에도 영향력을 미쳤다.일본인 이사 마스다 준은 라인야후의 마케팅 담당 임원이다.마스다 준은 현재 라인디지털프론티어의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일본에서 라인망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지분 70%를 보유했다.
이 때문에 웹툰엔터테인먼트는 향후 라인야후와의 관계에서 비롯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증권신고서에 명시했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라인야후와의 관계가 악화되면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제,포베상점금융,포베상점운영,포베상점지식재산권(IP),사이버 보안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마케팅을 적용하는 플랫폼으로 구글(유튜브),메타(인스타그램·페이스북),틱톡 등과 함께 라인을 제시했다.
이러한 우려에 관해 네이버웹툰 측은 "라인야후가 웹툰의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상장 뒤 조달한 자금을 발판으로 IP 역량과 수익성을 제고할 전망이다.김준구 최고경영자(CEO)는 증권신고서 인사말에서 "향후 10년 간 가장 크게 주목받는 IP를 웹툰에서 발견하겠다"고 자신했다.웹툰엔터테인먼트는 전세계 150개 이상 국가에서 이용자 약 1억7000만 명,창작자 2400만 명을 확보했다.지난해 매출은 12억8270만 달러(약 1조7791억원),순손실은 1억4480만 달러(약 1조7791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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