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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초저전력 디지털 종이도
LG,연내 출시 마이크로 LED 첫선…소프트웨어 솔루션 선보여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12~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 참가해 B2B(기업간거래)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 '스마트싱스 프로' 첫 공개…디지털 종이도 선봬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16㎡(약 246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기업용 스마트싱스인 '스마트싱스 프로' △초저전력·초경량·초슬림 디지털 종이 '삼성 컬러 이페이퍼'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전자칠판 전용 솔루션' 등을 공개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다양한 디바이스·솔루션·서비스를 연동하는 초연결 기반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로 스마트 사이니지,호텔TV,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과 조명,롯데 응원온·습도 제어,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연동해 관리할 수 있다.특히 디스플레이나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은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시스코와 스마트 호텔 솔루션 업체 아카라,롯데 응원리테일 솔루션 업체 퀴비디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스마트싱스 프로는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등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초저전력을 자랑하는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이페이퍼는 전력 공급 없이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신개념 사이니지로 32형 크기에 QHD(2560 x 1440) 해상도와 6만 컬러 색역을 지원하는 전자 잉크 패널이 적용됐다.
또 전용 모바일 앱과 원격 실시간 모니터링·관리가 가능한 '삼성 VXT 솔루션'을 지원해 디지털 광고 편의성이 높다.
이페이퍼는 화면에 콘텐츠가 유지될 때는 소비 전력이 0.00와트(W)이고,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제품 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인포콤에서 생성형 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솔루션도 소개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사이니지 판매 15년 연속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상업용 시장의 초연결·AI 시대를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마이크로 LED 첫 공개…B2B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출시를 앞둔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를 처음 공개한다.
마이크로 LED의 LED 칩 크기는 가로 약 16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세로 약 27μm에 불과하다.인공지능(AI) 기술로 136형 제품 기준 약 2500만개의 LED 칩 각각의 품질을 감정하고 선별 생산해 더 높은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제품에 적용된 AI 프로세서는 영상 밝기,색조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화질을 최적화한다.
최대 144Hz 가변 주사율로 화면 전환이 빠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신제품과 136형 초대형 화면과 컨트롤러·스피커를 내장한 비즈니스 공간용 'LG 매그니트 올인원'도 전시된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솔루션 LG DOOH Ads △콘텐츠 관리 솔루션 LG 슈퍼사인클라우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솔루션 LG커넥티드케어 등 B2B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식음료 매장,회의실,교실 등에 최적화한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구글 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용 서비스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는 LG 전자 칠판,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메뉴판·입간판으로 쓰이는 고휘도 사이니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은 "AI로 혁신한 LG전자만의 차별화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B2B 고객에게 맞춤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