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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 편중 탈피 위해 사업화 검토 단계…핵심 공급망 기업 접촉 중LX세미콘이 회사의 신(新)성장동력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꿈의 기판'이라고 불리는 유리기판에 주목하고 있다.현재 회사 내부적으로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단계로,이를 위해 최근 주요 협력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X세미콘은 최근 신사업으로 유리기판 분야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연결하는 2.5D 패키징 공정에는 '인터포저' 라는 기판이 활용되고 있다.인터포저는 칩과 인쇄회로기판(PCB) 사이에 삽입돼 물리적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 인터포저의 주 소재로는 실리콘과 유기(Organic)가 쓰였다.실리콘은 특성이 좋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유기 인터포저는 열에 약하고 표면이 거칠어 미세 회로 구현에 적합하지 않다.
반면 유리 인터포저는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세밀한 회로를 만들 수 있고,오토끼고온에 대한 내구성 및 전력효율성이 뛰어나다.동시에 제조 비용은 실리콘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이에 삼성전자,TSMC,오토끼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유리기판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LX세미콘은 올해 상반기부터 유리 인터포저를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이를 위해 TGV(유리관통전극)를 비롯한 유리 인터포저 제조의 핵심 공정 기술을 보유한 복수의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GV는 유리기판에 미세한 구멍을 뚫고,오토끼그 속을 구리로 도금하는 기술이다.이 TGV 공정을 거쳐야만 반도체 칩과 유리 인터포저 간의 회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향후 LX세미콘이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확정짓는 경우,회사의 사업 구조는 크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구동칩(DDI),타이밍컨트롤러(T-Con),오토끼전력관리반도체(PMIC) 등을 전문으로 개발해 온 팹리스 기업이다.특히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는 DDI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다.
LX세미콘은 이 같은 사업구조 편중화를 해소하고자 그동안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차세대 전력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SiC(실리콘카바이드)와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키는 방열기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중 방열기판은 자동차 시장을 겨냥해 제조공장을 완공하고,시제품을 생산하는 등 적극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다만 SiC는 최근까지 사업화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상황에서 LX세미콘이 회사의 새로운 먹거리 발견에 분주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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