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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가 하이브와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이기려고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검찰이 수사 중이죠.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령익 검찰이 이달 안에 소환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소식,령익 공태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시세조종 가담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김범수/카카오 창업자(지난해 10월)]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주가조작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 있으십니까?)…"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띄워 하이브의 주식 공개매수를 방해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SM 지분을 100만 주 넘게 사들였고,령익 한 사모펀드 운영사도 800억 원대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SM 주가가 12만7600원까지 치솟으며 하이브는 결국 인수를 포기해야했습니다.
카카오는 사모펀드 운영사의 지분 매수는 카카오와 무관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배재현 카카오 투자 총괄대표가 사모펀드 측에 "우호지분을 확보해달라"고 요청한 정황을 포착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카카오 최고 수뇌부인 김 위원장이 이런 요청을 알거나 관여한 걸로 보고,령익 이달 안에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카카오 측은 채널A에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답변을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알려왔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