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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집중호우
지난밤 사이 충청권과 전북,경북 지역에 시간당 100㎜가 넘는‘물폭탄’이 떨어졌다.특히 군산 어청도에선 시간당 146㎜라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저녁부터 10일 오전 7시까지 전북 군산 어청도(146㎜),몰트볼 초코군산 내흥동(131.7㎜),익산 함라(125.5㎜),충남 서천(111.5㎜),부여 양화(106㎜) 등 모두 5개 지역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군산 내흥동에선 10일 오전 1시 42분부터 1시간 동안 131.7㎜의 비가 내렸는데,군산 연평균 강수량 1246㎜의 10%가 넘는 양이다.전국 97개 기상관측지점 자료 기준 역대 최고치 시간당 강수량이다.1시간 동안 146㎜가 쏟아진 어청도의 경우 유인관측소와 비교하면 부정확할 수 있는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통한 관측값으로,기상청 관측 자료가 확인되는 범위 안에서 역대 최고치로 추정된다.군산을 포함해 충북 추풍령(60.8㎜),충남 금산(84.1㎜)에서 1시간 동안 쏟아진 폭우는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할 법한 집중호우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1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이라 봤다.10일 오후까지 강원 동해안과 전남 남해안,밤까지 전북과 충북,경상권,몰트볼 초코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올 예정이다.10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11일까지)·대구·경북남부·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20∼80㎜(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 최대 100㎜ 이상),몰트볼 초코전북북동부 10∼60㎜,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10∼40㎜,충청 5∼30㎜,수도권·강원·전북 5∼20㎜이다.11일은 오후부터 밤 사이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내륙,강원내륙·산지,대전·세종·충남 내륙·충북,몰트볼 초코전북내륙,경북내륙 등 5~4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