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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기간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르노코리아 신차와 관련한 영상에 출연한 직원이‘집게 손’동작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프랑스 언론도 이에 대해 조명했다.르노는 프랑스 최대의 자동차 제조회사다.
3일(현지시각) 프랑스 언론 BFM RMC는‘르노: 남성을 향한 여성의 몸짓이 담긴 영상이 한국에서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르노가 한 여성이 엄지손가락을 검지에 가까이 대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한국에서 빠르게 삭제했다”며 “이 제스처는 남성을 좋아하지 않는 여성을 위한 신호로,카타르 월드컵 기간여성 혐오와 반대되는 제스처”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부에서는 남성의 성기 크기를 조롱하기 위한 제스처라고 비난했다”고 했다.
매체는 “이 사건이 한국에서 일어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한국은 여성이 자신의 자리를 찾기 매우 어려운 가부장적인 사회”라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반란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남성‘보이콧’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남성과 관계를 맺거나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여성에 대한 혐오를 주장하는 남성주의 운동도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남녀의 전쟁이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나라”라고 했다.
한국에 대해 매체는 “여성 1인당 출산율이 0.7명에 불과해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라고 설명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 동향을 보면,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99명(6.2%) 감소했다.1분기 기준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매체는 “이 모든 것이 르노 광고 속 작은 제스처로 인해 벌어진 엄청난 스캔들을 설명한다”며 “또한,카타르 월드컵 기간일반적으로 남성은 자신의 신체 크기를 조롱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일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신차 발표일 사내 홍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중 일부가 사회적 논란이 됐다”며 “회사는 사안의 심각성과 영향력을 직시하고 있으며 논란 직후 문제 영상을 삭제하고,원인 파악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또 “인사위원회를 열어 사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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