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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부산에서 21일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오늘 오전,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밤사이 열대야에 시달린 부산 시민들은 물놀이장으로 향했습니다.
낮에도 폭염은 마찬가지고,월드컵북로48길 29-5사람도 많지만 물속에서 잠시나마 더위를 피해 봅니다.
[이상길 / 부산 서구 부민동 : 너무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로 많이 더워서 잠을 많이 깹니다.올해가 제일 더운 것 같고요.7월 말인가,월드컵북로48길 29-57월 중순쯤부터 더웠으니까 제일 더운 거 같아요.올해가.또 내년 되면 모르죠.더 더울지.]
지난달 25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21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부산에서는 어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4년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썼습니다.
1994년과 2018년에 있었던 최장 열대야 기록과 같은 수치지만,최근 기록이 먼저인 원칙에 따라 올여름이 최장 열대야 1위가 된 겁니다.
서울에서도 25일째 잠 못 드는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서울의 최장 기록은 26일 동안 열대야가 이어졌던 2018년.
오늘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어제 인천에서도 23일 연속 열대야로 역대 3번째 기록이 됐고,제주에서는 31일째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밤과 낮 할 것 없이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데,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를 앞두고도 찜통더위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는 20일엔 전국에 비 소식이 있지만,기온을 떨어뜨리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준/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후에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를 잡기 때문에(우리나라는 주로→삭제)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서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계속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그로 인해서 폭염이 끝난다기 보다는 중기예보 측면에서 보더라도→삭제) 폭염은 당분간은 이어지는 상황이다,그리고 최저기온도 25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열대야도 계속 지속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13일 기준,올여름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14.8일로 평년의 3배에 달합니다.
다음 주에도 열대야는 계속될 전망이어서,1994년 여름,전국 평균 16.8일의 열대야 1위 기록도 조만간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VJ 문재현
영상편집;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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