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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측,바젤'검찰의 위법 수사' 주장…조서 없는 면담 의문 제기
검찰,"이정근 관련 다른 사건 적법하게 수사 중" 해명
검찰,바젤취업 청탁 사건 계속 수사…최근 한국복합물류 관계자 조사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 사건 재판부가 검찰에 핵심 증거 제출자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을 수차례 소환 조사했음에도 조서를 남기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1일 송 대표의 정치자금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 사건 재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이는 송 대표 측의 '검찰의 위법 수사' 주장에 대한 석명 요구로,바젤검찰은 이에 대해 "이씨와 관련한 다른 사건을 적법하게 수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2022년 10월 11일 이씨로부터 핵심 증거인 녹취 파일이 담긴 휴대전화를 제출받았고,바젤같은 달 20일 이씨에게 반환했다"며 "이 기간 동안 이씨에 대한 소환 조사가 많았지만,조서가 작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송 대표 측이 '조서 없는 면담'의 불법성을 주장하는 만큼 조서가 작성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검찰은 "그 3개월 동안 이씨가 당사자인 다른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며 "이씨의 취업 관련 업무방해 사건을 수사하며 여러 차례 소환해 녹음파일을 듣는 등의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이는 이씨가 수사에 협조하도록 회유하기 위한 불법 면담은 없었다는 취지다.
검찰이 언급한 다른 사건은 이씨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CJ 자회사인 한국복합물류의 상근 고문으로 취업하는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다.검찰은 당시 경기 군포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국토부를 압수 수색을 했으나,바젤이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수사 초점을 옮겼다.
현재 검찰은 취업 청탁 사건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지난달 25일에도 한국복합물류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