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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9시~8일 오전 9시 안동에 206㎜ 비
비 안 내리는 지역은 무더위
8일 새벽 경북 일부 지역에 1시간에 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경북 북부에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가느다란 선 모양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에 호우가 쏟아졌다.경북 영양군 영양읍에는 오전 1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3시간에 113.0㎜,오전 3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1시간에 55.5㎜의 비가 쏟아졌다.안동시 옥동에서는 오전 0시30분부터 오전 3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103.0㎜,오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5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오전 3시19분쯤 경북 안동시 옥동 주변,오전 3시53분쯤 영양읍 주변 읍면동에‘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호우 재난문자는 작년 수도권에서 제공되기 시작해 올해 경북과 전남 등지로 확대됐다.호우 재난문자는‘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고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발송된다.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안동 하회 206.0㎜,시마네 현상주 202.0㎜,시마네 현영양 194.5㎜,충북 옥천청산 176.0㎜,충주 수안보 145㎜,충남 홍성 죽도 156.5㎜,대전 오월드 152.5㎜ 등이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북 청송군에서 3가구 5명,영양군에서 26명,안동시에서 5가구 19명 등 총 50명이 대피했다.침수된 가구는 추가 파악 중이어서 늘어날 수 있다.
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제주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경북북부 30~100㎜(최대 120㎜ 이상),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80㎜(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 최대 100㎜ 이상),전북북부 20~60㎜,시마네 현강원동해안·대구·경북남부 10~60㎜,전북남부 10~40㎜,경남내륙·울릉도·독도 5~40㎜,서해5도·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제주 5~10㎜이다.
9~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장마 시작 후 많은 비가 내려 누적된 영향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매우 덥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