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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알샤바브 테러 조직이 폭탄 설치"
최근 알샤바브 대원 5명 탈옥 과정서 사망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유로 2024 결승전을 단체 관람 중이던 소말리아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국영 통신에 따르면 압델 파타 아담 하산 경찰 대변인은 수도 모가디슈의 한 카페에서 폭발로 5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결승전 경기를 보려고 모인 축구 팬들로 가득 찬 상태였다.
SNS에는 카페에서 거대한 불덩어리와 함께 연기 기둥이 밤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습이 포착됐다.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등이 출동했다.경찰은 대통령궁이 있는 비야 소말리아 근처 지역을 봉쇄했다.
경찰은 폭발은 카페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폭탄으로 인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소말리아 국영 통신은 "오늘 밤 레스토랑 밖에서 하리지(Kharijite)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차량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하리지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를 설명할 때 소말리아 당국이 사용하는 용어다.소말리아 남부 라스 캄보니에를 기반으로 둔 알샤바브는 샤리아법(이슬람법)에 근거해 소말리아 남부를 점령하고 극단적인 통치를 하고 있다.이들은 소말리아 내전 이래 수십년간 소말리아 정부군과 투쟁하며 소말리아 여러 지역에서 수많은 폭탄 테러를 자행해 왔다.
이후 정부가 알샤바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공격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최근 상황은 다시 악화하는 모양새다.교도소 관계자에 따르면 앞서 13일 모가디슈의 주 교도소에서는 알샤바브 대원으로 알려진 수감자와 교도관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이 과정에서 알샤바브 대원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