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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대한민국 엔지니어 시상식…6월 수상자 전상진 LG화학 연구위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올해 상반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16명의 기술자가 선정됐다.이들은 합성수지 원천기술,반도체 품질 검수 등 분야를 혁신한 것을 인정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시상식을 19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현장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매달 엔지니어를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이번 시상은 상반기 대기업·중견·중소기업 수상자(11명),여성 엔지니어(3명),신진 유망(영) 엔지니어(2명) 등 총 16명을 합동으로 치하한 것이다.
6월 수상자로 꼽힌 전상진 LG화학(051910) 연구위원 유기합성 및 중합촉매 제조 분야 전문가다.기체 원료물질에 촉매를 분산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합성하는 기상공정 기술을 개발했다.이에 기반해 충격에 강한 필름용 폴리에틸렌 제조 기술을 발굴한 점이 인정됐다.
여성 엔지니어로는 박미라 삼성전자(005930) 수석연구원이 꼽혔다.그는 반도체 계측 공정 전문가로 반도체 'MI' 공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반도체 수율과 품질 개선을 높인 점이 인정됐다.MI 공정은 반도체 소자의 물리·전기적 특성 목표가 제조 단계별로 충족됐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또 여성 부문 수상자인 이순이 에너지절감사업 연구소장은 산으로 금속 표면을 세척하는 '산세처리 공정'에 공기 건조 시스템 및 에너지 절감 설비를 구축한 점이 인정됐다.이 시스템은 제조강판 센서공정,요르단 대 바레인공기 공압 건조 분야 설비,식품 건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여성 수상자로 정혜선 LG전자(066570) 연구위원이 뽑혔는데 냉장고 외형 색이 바뀌는 기술을 개발한 점이 인정됐다.기술이 적용된 '무드업' 냉장고는 4개 문의 LED 소자가 빛을 내 17만 개의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영 엔지니어 김수지 코스맥스(192820) 책임연구원은 화장품 제조 분야 전문가다.버섯서 추출한 천연고분자 키토산을 이용해 '양이온 리포솜' 피부 전달체를 개발했다.리포솜은 생 친화적 피부 전달체로서 피부에 안전하고 친수성·친유성 효능 성분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조호용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수석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리튬을 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폐배터리 물질을 열처리 후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것이다.기존 습식공정 대비 공정이 단순하고 경제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