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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보통주 1대1 무상증자,엄마 슬리퍼배당성향 최소 25% 이상 등 발표
인베스터데이 실적 개선 발표 투심 자극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주주 친화적 행보를 선언한 현대글로비스(086280)가 9%대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시가총액도 9조 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만1500원(9.82%) 오른 2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중 24만 8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줄였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28일 'CEO 인베스터 데이'를 앞두고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인베스터데이 당일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5% 하락했으나 발표 내용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3750만주에 대해 한 주당 한 주를 배당하기로 공시했다.또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엄마 슬리퍼연간 주당배당금(DPS) 5% 상향' 정책도 발표했다.
또 2030년까지 9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엄마 슬리퍼매출액 40조 원 이상·영업이익 2조 6000억 원~3조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개인과 외국인이 현대글로비스를 사들였다.개인이 15억원,엄마 슬리퍼외국인이 29억 원을 순매수했다.반면 기관은 42억 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도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삼성증권(016360)과 대신증권(003540)은 이날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각각 6.9%,엄마 슬리퍼10.7% 상향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부분"이라며 "신규 배당정책하에서 2027년 DPS는 1만2000원을 돌파해 2023년 배당 총액 약 2400억의 두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순이익이 약 2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5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1조 7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17.2% 상향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이익의 성장 및 가시성 확보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