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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병구 밀양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이 25일 오후 경남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2004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지난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남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안병구 시장이 취임 3개월도 안 돼 두 번이나 공식 사과를 하며 실추된 지역 이미지 회복에 나서 눈길을 끕니다.
이달 초부터 온라인 공간에서 가해자들 신상이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받은 20년 전 '여중생 집단 성폭행'과 '유기견 불법 안락사' 등으로 훼손된 지역 이미지를 수습해야 하는 지자체장의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로 보입니다.
밀양시 등에 따르면 밀양은 20년 전 발생한 여중생 성폭행 사건으로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는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장기간 펼쳐 성범죄 발생이 드문 지역인데도 20년 전 사건 소환으로 난감한 상황입니다.
실제 밀양시는 2022년 경찰청 통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성범죄 비율이 전국 85개 시 지역 가운데 74번째로 성범죄 발생 빈도가 낮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아마리 파타야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다시 주목받으며 성범죄가 만연한 것처럼 지역 이미지가 실추되자 안병구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아마리 파타야지역 80여 개 종교·시민 단체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안 시장은 공동 사과문에서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겪었을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고,
아마리 파타야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못했다며 모두 우리의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밀양시는 지역사회와 손잡고,
아마리 파타야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하며,도시 시스템 재점검,
아마리 파타야범죄예방 등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 시장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지역 유기견 보호소에서 유기견 수십 마리를 불법으로 안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본인 명의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그는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사과문에서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아마리 파타야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처 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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