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출두한 해병대 제1사단 제7포병 대대장과 김경호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날 이들은 지난해 예천군 수해로 순직한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는다.연합뉴스
지난해 경북 예천 극한 호우 당시,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인명 수색 작업 중 숨진 해병대 고 채 상병의 가족들이 경북경찰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채 상병의 모친은 경북경찰청 전담수사팀에 직접 탄원서를 보냈다.
탄원서에는 혐의가 있는 지휘관이 책임을 져야 하며,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군 지휘관의 행동으로 인해 아들이 희생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또 수색 당시 구명 조끼를 입히지 않은 이유,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물속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게 한 이유 등을 밝혀달라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이 오는 5일 개최할 수사심의위원회에선 이 탄원서도 관련 자료로 포함될 예정이다.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임 전 사단장 등 해병대 지휘관들에 대한 혐의점과 적용 법리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임 전 사단장과 참고인 57명 등 총 65명을 조사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압수물 분석과 현장감식,아르헨티나 월드컵 예선실황 조사 등도 진행해 왔다.
경찰은 수사심의위원회 이후 이르면 다음주 초 수사결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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