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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28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7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방류 규모는 이전과 같은 7800t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된다.
도쿄전력은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모두 4만7000t가량의 오염수를 6차례 나눠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 내보냈다.이후에도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오염수 약 5만4600t을 처분할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7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만Bq(베크렐)”이라며 “향후 리터당 1500Bq 미만이 되도록 해수와 희석한 후 방류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정부는 오염수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박 차장은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확인하는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