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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의사회 회장들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하면서 임 회장에게 의정 갈등에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시간을 더 준 뒤에도 임 회장이 전공의·의대생 보호나 의정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못 찾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회장단 회의를 했다.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는 매달 개최하는 것으로,이메일 찾는법의협은 이날 회의가 겹쳐 범의료계 협의체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회의를 연기했다.올특위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참여를 독려해왔지만,이들은 '선배 의사'들과 선을 그으면서 불참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상황이다.

회의 참석자는 "전공의와 학생들이 빠진 상황에서 올특위가 지속되는 게 맞는지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특위 정체성에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협 집행부에는 올특위의 존재에 대해 다시 검토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임 회장이 향후 투쟁의 전면에 나서서 의대 정원뿐만 아니라 간호법 등 여러 의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업무해달라고 주문하기로 했다"며 "지난 3주가량 임 회장이 업무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좀 더 주고 그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 때문에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다 최근 전혀 상의하지 않은 채 의료계 무기한 휴진을 선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리더십에 금이 갔다.

더욱이 전공의 사직 처리 문제 등 의료계 현안을 두고도 뚜렷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다른 회의 참석자는 "임 회장 탄핵은 시기상조로,이메일 찾는법임 회장과 현 집행부가 (의료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묻기로 했다"고 했다.

전공의나 의대생들을 의사단체 논의에 참여시킬 방법을 두고는 "지역별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집행부 빼고 우리끼리 단독으로 만나는 것도 문제가 있고,집행부와 함께 만나자니 전공의나 학생들이 안 들어오는 딜레마가 있다"고 말했다.의사단체들은 오는 26일 전국 각지에서 대토론회를 열고,회의에 참석함으로써 진료 일정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그는 "전국에서 회의를 열고,온라인으로 연결해 서울에서 진행하는 형태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의료계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택 의협회장 <사진: 연합뉴스>
임현택 의협회장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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