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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전남 장성에 구름이 짙게 드리어져 있다./연합뉴스 
6일 밤부터 한반도 허리를 강타한 장마전선이 10일 소멸하겠다고 기상청이 9일 밝혔다.이번 장마전선은 한반도를 통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에서 남부로 천천히 이동한 후 호남권에 비를 내린 뒤 사라지겠다.이번에도 장맛비는‘야행성 폭우’의 패턴을 보이며 밤부터 오전까지 대부분 비를 쏟아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월드컵 역대성적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9~10일 밤사이 한반도를 통과하겠다.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할 때 비의 씨앗이 되는 수증기를 대거 머금은 남서풍이 한반도로 유입되겠다.남서풍은 충청~경북권에 있던 장마전선을 밀어올리겠는데 이에 10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예상된다.
이후 저기압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저기압 뒤쪽으로 들어온 건조한 공기에 의해 장마전선은 다시 남부로 밀려나겠다.전선은 천천히 이동하면서 중부~남부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리겠고,월드컵 역대성적호남권에 자리 잡으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의 많은 비를 쏟겠다.저기압은 10일 아침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다.9~10일 강수량은 30~80㎜ 수준으로 예상된다.제주엔 20~80㎜가 내리겠다.다만 장마전선 바로 아래 놓이는 지역에선 강수량이 150㎜가 넘는 곳도 있겠다.오후부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역대급 폭우’가 예고된 올여름은 당초 예상대로 많은 비가 퍼붓고 있다.지역별 장마 시작일을 기준으로 이달 8일까지 평년(1990~2020년·30년 평균)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중부 지방은 지난달 29일 장마가 시작돼 누적 평균 217.5㎜의 비가 내려 평년(101.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남부 지방은 지난달 22일 시작해 평년(166.9㎜)을 웃도는 197.8㎜를 기록했다.장마가 가장 빨랐던 제주도 지난달 19일부터 398.2㎜가 내려 평년 강수량(212.2㎜)보다 많았다.
10일 장마전선이 소멸한 후 11일 곧바로 새로운 전선이 만들어지겠다.그러나 이 전선은 11~14일 제주도 부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이 기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사에 의해 지표가 달궈지고,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9일 많은 비가 쏟아진 경북 남부와 경남 북부,월드컵 역대성적충청 지역에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9일 경북도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월드컵 역대성적이날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 부기천에서 40대 여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됐다.경찰이 확보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에 따르면,실종자는 운전 중 자신의 차량이 물에 잠기자 차량 밖으로 나왔다가 급류에 휩쓸렸다.이 여성은 택배 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