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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외교보좌관,파이낸셜타임스와 인터뷰서 밝혀
"전면전시 이란 포함 모든 국가 참전…중동지역 전쟁 확대될 것"
보궐선거 기간 중 나온 발언…"대통령 누가 되던 하메네이가 결정"
"선거 기점으로 서방과 협력 의지…美와 핵합의 복원 협상 의향"
이란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저항의 축'을 동원해 헤즈볼라를 지원할 것이라며 중동 전 지역에서 확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미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외교 보좌관 카말 카라지는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헤즈볼라를 군사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카라지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란이 전쟁이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양측간 전면전이 발생하면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참전하게 돼 전쟁이 중동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레바논 국민,슬롯 카지노 프로모션 코드 받기아랍국가,'저항의 축' 구성원은 이스라엘에 대항하는 레바논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미국이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이란 당국자는 FT에 이란은 직접 개입하는 방식보다 중동 전역의 '저항의 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즈볼라,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슬롯 카지노 프로모션 코드 받기이슬라믹지하드(IJH).예멘 후티 반군,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으로 구성된 '저항의 축'은 이란이 지원하는 반미,반이스라엘 세력이다.
한편 이 같은 발언은 이란의 대통령 보궐선거 기간 중 나온 것이다.오는 5일(현지시간) 결선투표에서는 서방과의 관계 정상화를 주장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와 반미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 후보가 다시 맞붙게 된다.
카라지 보좌관은 어떤 후보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외교 정책이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최종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서방과의 협력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이 핵 합의(JCPOA) 복원을 위한 미국과의 협상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응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작전을 10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중동 곳곳에서는 '저항의 축'과 이스라엘,연합군 간 충돌이 발발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의 기습공격 다음 날인 10월 8일,레바논 접경 지역인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하며 하마스 공격에 가담했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보복 공세를 펼쳤다.최근 충돌이 격화되며 양측은 전면전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18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공격을 위한 작전 계획이 승인됐다"라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전면전에서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고 레바논은 심하게 심하게 패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최고지도자는 이에 맞서 "전면전 발발 시 이스라엘의 어떤 지역도 우리 무기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중해 상황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1983년 창설된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 정파로 레바논 정부군과 맞먹는 군사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마스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적이다.미국과 서방은 헤즈볼라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