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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발표…10년 전과 비교
'결혼 후 자녀 필요 없다" 60.2%,'이유 있으면 이혼" 23.2%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청년들이 결혼관과 자녀관이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졌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19~39세)은 10명 중 3명에 그쳤고,2002년 월드컵 관중'비혼동거도 가능하다'는 청년은 10명 중 8명을 넘었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기준 호남·제주지역 사회지표로 본 청년의 삶' 자료를 보면 제주청년 중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1.8%로 조사됐다.
또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생각하는 제주청년은 83.1%다.
10년 전(2012년)과 비교하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2.5%포인트(p) 낮아졌고,2002년 월드컵 관중'비혼동거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16.6%p 높아졌다.
결혼한 이후에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60.2%로,2002년 월드컵 관중2018년(41.4%)보다 크게 높아졌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7.8%로 조사됐다.'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비율은 10년 전(2012년 37.6%)보다 10.2%p 올랐다.
'자녀를 입양할 의사가 있다'는 비율은 32.5%로,2002년 월드컵 관중2012년(51.9%)보다 19.4%p하락했다.
'이혼'에 대한 생각도 유연해졌다.'이유가 있으면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3.2%다.10년 전(12.2%)보다 11.0%p 떨어졌다.
재혼에 대한 긍정인식은 4.0%로 10년 전(17.3%)에 비해 13.3%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호남지방통계청이 '사회조사'의 가족,교육 및 건강,2002년 월드컵 관중노동부문 자료를 수집하고 재구성해 작성했다.
사회조사는 삶의 질과 관련된 국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여 관련 정책의 수립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5개 부문,2002년 월드컵 관중부문별 2년 주기로 만 13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