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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가 소멸위험지역
경북,TF서 정식 局체제 확대
부산,아시안컵 해외파 공격수 국내파 수비수인구정책담당관 신설
안동=박천학·광주=김대우·부산=이승륜·춘천=이성현 기자
정부가‘저출생·고령화 문제의 컨트롤타워’역할을 하는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기로 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민선 8기 후반기 들어 일제히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나섰다.17개 시도 중 8곳이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소멸 위험을 맞는 등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북도는 이날 기존 태스크포스(TF) 체제였던‘저출생과 전쟁본부’를 정식 국(局) 체제인‘저출생극복본부’로 확대 출범했다.본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응 계획 수립과 경제·사회 구조적인 문제 대응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인구가 330만 명 아래로 떨어진 부산시는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했다.인구정책담당관은 인구감소 지역 기본계획 수립·통합 지원,아시안컵 해외파 공격수 국내파 수비수인구정책 총괄·기본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맡았다.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와 연계해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저출생·일자리 등 시정 전반을 총괄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배치했다.전남도는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신설한 인구청년이민국을 이날 정규 직제화하고 인재양성교육국을 신설했다.강원도는 기존 균형발전과를 지역소멸대응정책관으로 확대 개편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17개 시도 중 소멸위험지역은 부산,아시안컵 해외파 공격수 국내파 수비수전남·북,경북,강원 등 8곳에 이른다.부산은 전국 6개 광역시 중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또 전체 228개 시군구 중에서 130곳(57.0%)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