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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병원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충북대 의대와 충북대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전체 교수 22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진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다.
이번 투표에는 교수 134명이 참여해 62.7%인 84명이 휴진에 찬성했다.
교수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 발표 이후,반페르시미래를 걸고 싸운 전공의나 의대생들과 함께 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휴진에 돌입하는 시점은 오는 26일부터다.
휴진에 따른 외래 진료를 조정하고,반페르시한편으로는 교수들의 동참을 이끌어내는데 시간을 더 들이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중증이나 응급,반페르시암 환자 등에 대해서는 외래 진료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교수들은 환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돼 죄송하다는 입장과 함께 환자를 볼모로 잡고 있는 건 의사가 아니라 '불통의 정부'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충북대 의대는 정원 49명에서 내년 125명으로 증원된 전국에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사태로 교육의 부실과 혼란에 의한 피해가 가장 심각해 교육자의 양심을 걸고 휴진을 결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료를 묵묵히 담당해 온 충북대병원 교수들이 이렇게까지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깊이 헤아려달라"며 "각종 초법적 제한으로 겁박하고 있는 정부에게 이번 휴진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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