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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지난달 30일 치러진 프랑스 조기 총선 1차 투표 결과 강경우파 정당 국민연합(RN)이 승리하면서 프랑스에서 20대 총리 탄생이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차 투표에서 반이민 성향의 RN이 다시 한번 강세를 입증하면서 올해 29살인 RN의 당대표 조르당 바르델라가 몇 주 안에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관례적으로 대통령이 다수당이나 다수 연정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합니다.
여론조사기관 IFOP의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 RN의 득표율은 34.2%로 의회에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바르델라가 총리에 임명될 경우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총리가 됩니다.
1995년 파리 근교 드랑시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난 바르델라는 홀어머니와 함께 서민 노동 계층이 많은 생드니의 공동 주택 단지에서 성장했습니다.
바르델라는 23세 때인 2019년에는 RN을 대표하는 인물로 유럽의회 선거를 이끌었고,2022년 르펜의 뒤를 이어 RN의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다만,월드컵 엠블럼 사용바르델라는 르펜이 집권 여당의 30대 기수인 아탈 총리의 대항마로 키워 낸 청년 정치인이어서 총리로 임명될 경우 르펜이 막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