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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구글 측에 항의 메일 보낼 것" 구글 맵스에 표기된 일본 나가시키현 쓰시마(대마도) 공항 이미지/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이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구글 맵스'에서 독도와 관련된 오류가 발생해 논란되고 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글 맵스 어플(앱)에 들어가서 독도를 검색하고 한 칸 띄어쓰기를 하면 연관검색어 리스트에 '독도 공항'이 나온다"고 밝혔다.
구글 맵스에 접속해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독도 공항 하단에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 미쓰시마마치.'라는 주소가 쓰여 있는데,동행복권 판매인 당첨이를 클릭하면 일본 나가시키현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한다는 것이다.
서 교수는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구글에서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며 "독도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독도 공항이라는 항목 자체가 들어가 있는 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구글 맵스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고,동행복권 판매인 당첨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으며 "전 세계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점도 큰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프랑스 포경선 '리앙쿠르'가 독도를 발견한 뒤 배 이름을 따 붙인 명칭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구글 측에 항의해 '독도 공항' 항목을 없앨 것"이라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와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에 대해서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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