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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팎 거듭되는 사퇴 요구에도
디트로이트 유세서 “결심 바꾸지 않겠다”
고령 리스크가 불거지며 당 안팎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나는 대선에 출마하고 있으며,월드컵 2030우리는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건강과 인지력 저하 문제로 거듭되는 재선 도전 포기 압박에 대선 완주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선거 유세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는 (이 같은 결심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자신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다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론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 직후 거론되기 시작했다.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거나 맥락에서 벗어난 말을 하는 등 인지력 저하가 의심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다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푸틴’으로 잘못 말했다가 곧바로 정정했으며,월드컵 2030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름을‘트럼프 부통령’으로 잘못 칭하는 등 실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미국 민주당 내에서는 안방으로 여겨온 일부‘블루 스테이트’(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패배하는 게 아니냐며 우려하는 분위기 마저 감지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이날 보도에 따르면,월드컵 2030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때 여유 있게 이긴 미네소타,월드컵 2030뉴햄프셔,뉴멕시코,월드컵 2030버지니아주의 민주당 후보들과 당직자들은 토론회 이후 자신들의 지역이 격전지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4개 주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박빙 승부가 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4년 이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준 적이 없는 버지니아의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동률로 나타났다.뉴햄프셔의 여론조사에서는 당장 선거를 치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대 42%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뉴햄프셔는 2000년 이후 대선에서 계속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선거분석기관인‘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지난 9일 뉴햄프셔와 미네소타를 바이든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이 큰 주에서 바이든 쪽으로 기우는 주로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일 백악관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한 회의에서 뉴멕시코를 잃을까 두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미네소타의 경쟁이 2020년보다 치열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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