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디지털 전환이 신호탄을 쐈다.작업 효율 극대화와 위험 감지,예방 등의 경제적 효과는 연간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S-imoms’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지난 3년간 약 255억원을 투입하고 외부 전문업체 13개사와 전문가 120명,에쓰오일 내부 인력 100여 명이 참여했다.
S-imoms는 에쓰오일의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을 뜻하는 말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운영 효율 제고를 위해 고안됐다.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공장 운영체계를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자동화와 실시간 성능 진단으로 공장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등 30여개로 분산 운영하던 시스템을 한데 모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AI로 운전 상태와 성능 등 데이터를 분석한다.
안전을 위한 기술도 여럿 도입됐다.이동형 CCTV로 작업 현장을 모니터링하는가 하면 드론으로 사람이 가기 위험했던 높은 지역을 점검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현장 작업자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 비상시 집결 시스템도 시행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와 기술 도입을 통해 작업 현장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환경을 혁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