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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가리기' 심화할 듯…'가격 경쟁력' 관건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2024.7.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 하반기 전국 222개 아파트 단지 19만 3829세대가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래미안 원펜타스,텔디에이치 방배 등 강남권에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물량은 지난해 연간 분양(18만 6565세대)보다 4%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분양가 상승과 공급축소 등의 우려에 따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텔건설사들이 미뤘던 분양을 준비한 영향으로 보인다.
하반기 분양 예정이 가장 많은 시기는 7월 2만 8323세대로 조사됐다.8월 2만 684세대,9월 1만 9723세대 순이다.
아직 구체적인 분양 시기를 잡지 못한 8만 9736세대가 남아 있어 실제 분양이 집중되는 시기는 달라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10만 8675세대,텔지방 8만 5154세대가 공급된다.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 중 절반이 넘는 부분이 경기도(6만 2703세대)에 집중되고 △서울 2만 7583세대 △인천 1만 8389세대 순으로 수도권 분양 예정이 많다.
서울에서는 이달 중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세대),텔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세대) 등이 분양할 예정이고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3080세대)가 8월 분양할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지방은 부산이 1만 3192세대로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이 많고,텔대전이 1만 2331세대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분양시장은 물량이 대거 몰린 만큼 경쟁력을 갖춘 곳에 청약자가 쏠리는 옥석 가리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전세 불안과 공급부족 등의 우려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치솟는 분양가가 부담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며 "지방은 수요층이 한정적인 상태에서 적체된 미분양 물량과 새 아파트 청약으로 선택의 폭까지 넓어져 입지와 분양가의 경쟁력을 따져 청약하는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