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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맵다는 이유로 덴마크에서 리콜 조치를 받았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의 리콜이 한 달 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사진/지난달 11일 덴마크 수의식품청이 SNS 계정에 올린 리콜 결정 게시물_덴마크 수의식품청 인스타그램 캡처 
삼양식품은 오늘(16일) 덴마크 수의식품청(DVFA)가 리콜 조치를 내렸던 불닭볶음면 제품 3종 중 2종에 대한 리콜이 현지시간 15일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콜이 해제된 제품은 '2X 핵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으로 현지 판매가 재개됐습니다.
앞서 덴마크 당국은 지난달 11일 해당 제품들의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며 리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삼양식품은 리콜 직후 DVFA의 캡사이신 양 측정법에 오류가 있었다며 반박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도 K-푸드 수출에 우려가 생기자 삼양식품과 함께 식약처장 명의로 공식 서한을 전달했고,nh 농협은행국장급 실무진으로 구성된 현장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3X 핵불닭볶음면'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는 여전히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삼양식품은 아쉬운 결정이라면서도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 식문화와 덴마크 당국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