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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기재부,월드컵 멤버 수가스요금 인상 폭·시점 조율 중
원가 80~90% 공급에 가스공사 재무위기 심화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정부가 민수(民需)용 도시가스 요금에 대해 이달 1일 인상하는 방안을 일단 보류했다.고물가 상황에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가스공사(036460)의 미수금이 14조 원을 상회하는 등 재무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달 중 인상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재무위기가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의 인상 폭과 시점을 재정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
통상 가스요금은 통상 원료비 등을 정산해 홀수달 1일 자로 조정되지만 정부가 인상을 결정하면 실무 작업을 거쳐 9월 이전에도 인상할 수 있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 이후 원가의 80∼90% 수준인 MJ(메가줄)당 19.4395원으로 공급하고 있다.
원가 미만으로 가스를 공급하며 가스공사의 1분기 기준 미수금이 14조 1997억 원으로 불어났다.미수금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에 가스를 공급한 뒤 원가와 공급가의 차액을 향후 받을 금액으로,월드컵 멤버 수사실상 영업손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가스요금 인상이 물가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인상 시점과 폭을 늦추길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022년 겨울 가스요금이 40%가량 인상되자 난방비 폭탄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14조 원을 상회하는 등 재무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공급 원가에 준하는 인상이 필요하다"며 "인상 폭과 시점을 두고 부처 간 협의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