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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첫 주말 풍경
짐카나 택시·오프로드 체험 등
브랜드별 게임·VR 체험 진행
전시 차량 부족 아쉬움도 지적
부산모빌리티쇼 개막 이틀째를 맞은 29일.개막 후 첫 주말인 만큼 이날 벡스코에는 오전부터 전시를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부지에서 강렬한 배기음이 들려오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소리의 출처는 현대차의‘N 스트릿 부산’부스.이곳에서는‘N 짐카나 택시’체험이 진행됐다.짐카나란 평탄한 주차장에 장애물을 놓고 빠져나가는 시간을 겨루는 자동차 경주로,이번 체험은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동승해 짜릿한 속도감과 드리프트,아들 야구코너링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물 폭죽 사이로 차량이 속력을 내며 달리자 구경하는 이들의 표정도 덩달아 상기됐다.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탑승자의 생생한 반응도 볼 수 있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1전시장 앞 야외 광장에서는 오프로드 동승 체험도 진행됐다.전문가가 운전하는 오프로드 4륜차량을 함께 타고 급경사를 오르고 내리는 체험이다.이날 오전부터 오프로드 체험을 하려는 긴 줄이 이어졌으나,아들 야구오후부터는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행사가 취소되기도 했다.
내부에서도 다양한 체험들이 진행됐다.올해는 국내 최초로 실내 시승 행사도 진행됐다.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실내 시승 공간을 마련했다.당일 시승 예약을 통해 탑승 가능한데,아들 야구낮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이밖에도 각 브랜드들이 준비한 레이싱 게임,VR,사진 찍기 체험 부스마다 긴 줄이 이어졌다.
전시 차량 구경 행렬도 이어졌다.올해는 완성차 브랜드가 6곳(현대차,아들 야구기아,제네시스,아들 야구르노,BMW,미니)에 그쳐 행사 전부터 아쉬움을 자아냈지만,관람객들은 차량 내부에 직접 탑승하고 사진을 찍으며 전시를 즐겼다.특히 르노코리아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공개한‘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내부에 탑승하기 위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또 유튜버‘압구정 시골쥐’부스의 클래식카 전시도 이목을 끌었다.이 부스에서는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클래식카 탑승 체험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클래식카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부산모빌리티쇼를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선 만족과 아쉬움의 의견이 함께 묻어나왔다.울산에서 가족과 함께 벡스코를 찾은 정 모(46) 씨는 “볼거리는 예전보다 확실히 줄었지만 가족과 즐길 거리는 많았다”면서 “부산에서 모터쇼가 꾸준히 열리고 있는 덕분에 가족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시에 대한 아쉬움도 묻어나왔다.평소 부산국제모터쇼를 꾸준히 관람해 왔다는 박 모(42) 씨는 “2년 전 모터쇼 때부터 아쉬움이 컸고,올해 이름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한다고 해서 기대를 걸어봤는데 전시 측면에서는 여전히 많이 아쉽다”면서 “부산모빌리티쇼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부산모빌리티쇼가 열리는 기간 동안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야외에서 열리는 일부 행사들은 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부산모빌리티쇼 사무국 관계자는 “오프로드 동승 행사는 우천 시 안전상의 이유로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그외에 차량 시승 행사는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수제맥주페스티벌도 현재까지는 비가 오더라도 진행할 계획이다.만일 변동사항이 있으면 SNS 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