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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6% 이상 급등했다.실적에 대한 월가의 기대치가 이미 낮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에 쏠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6.05% 오른 209.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1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 248달러 수준이었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5% 하락했다.반면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 상승했다.
테슬라는 오는 2일 올 지난 2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는 43만6000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 감소한 수준이다.비교적 저렴한 모델3 세단과 모델Y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인도 실적은 월가 예상치보다 더 낮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지난주 RBC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wbc 야구 한일전 중계중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및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도량이 컨센선스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판매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또 지난 5월 내놓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는 2030년까지 연간 20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삭제했다.
RBC의 톰 나라얀 애널리스트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현재 모델 라인업이 다소 진부해져서 성장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수요 약세로 테슬라가 올 상반기를 "매우 울통불퉁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그는 "중국에서 테슬라의 성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고 지난 분기에 '미니 반등'이 일어나서 컨센서스에 가까워지는 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은 최근 몇 주 동안 테슬라의 인도량 컨센서스를 하향조정하는 여러 월가 애널리스트를 무시했다"고 전했다.투자자들이 인도 실적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올해 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점과 오는 8월 8일 공개 예정인 로보택시(자율주행 무인택시)에 관심을 보이면서 최근 주가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아이브스도 "월가의 관심은 (하반기 판매량)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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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야구 한일전 중계중국에서의 성장과 역사적인 로보택시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분석했다.
로버트 W.베어드의 벤 칼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인도량이 연간 실적과 2024년이 성장의 해가 될지 여부에 특히 중요하다고 보지만 로보택시가 공개될 때까지는 장기적인 관심이 편향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2분기 판매량이 크게 성장한 점도 테슬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중국 시장 회복과 함께 테슬라의 판매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에 BYD의 하이브리드차량 및 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98만2747대를 기록했다.배터리 전기차 판매량은 42만600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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