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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녹두로 월드컵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 제출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곤란) 따른다는 인식"…네이버-소뱅 협상은 계속일본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을 절반(50%)씩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A홀딩스의 지분 조정 문제와 관련해 "두 회사(네이버-소프트뱅크)가 단기적인 자본의 이동은 곤란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지분 관련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녹두로 월드컵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당장은 지분 구조에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1일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제출한 행정지도 관련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라인야후는 "모회사 A홀딩스의 주주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그러나 두 회사 모두 현재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곤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는 것으로 공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두 회사(네이버-소프트뱅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라인야후로서도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라인야후에 3월과 4월에 각각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행정지도에는 자본관계 재검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일본이 사실상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배력 축소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라인야후는 이날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본관계 재검토'의 완료 목표 시한을 명시하지 않았다.다만 A홀딩스 지분 문제와 관련해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협상이 계속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전망이다.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의 지분 64.43%를 보유한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보유하고 있다.두 회사는 지분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2차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관련 개선안 제출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라인야후가 재발 방지를 위해 네이버와의 네트워크·업무를 분리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지난 6월 28일 라인야후가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도 유사한 내용이 담겼다.보고서에서 라인야후는 본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직원용 시스템·인증 기반 분리를 내년 3월 말까지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라인야후의 일본·해외 자회사와 네이버 직원용 시스템·인증 기반 분리는 2026년 3월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계획했던 2026년 12월 대비 9개월 앞당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