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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철도 지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지진 발생에 대응해 국가철도공단,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어제(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3주 동안 지진감시시스템 등 철도시설의 지진 대응체계를 점검한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설비인 '지진감시시스템'에 대해 진동 측정과 경보 알림 등 정상 작동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진감시시스템이란 지진계측센서에서 진동을 실시간 측정해 철도교통관제센터로 전송하고,723 로또기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경보 발생 및 운행 통제를 연계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철도역사와 교량,변전소 등 대규모 철도시설에 99개의 지진감시시스템이 설치돼 있으며 이를 전수 점검할 계획입니다.
관계기관은 해당 시설물의 안전상태 전반을 확인하고,723 로또구로관제센터와 대전관제센터 등 지진감시시스템의 총괄 모니터링 상황 및 대응 매뉴얼도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상이 확인된 지진감시시스템은 즉시 수리,교체하는 등 조치할 계획입니다.
정의경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최근 대규모 지진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내진설계와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지진감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관리와 함께 지진 모니터링 및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상시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