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대표 여름 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늘(3일) 개막해 닷새간 열립니다.
전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구에서 시작된 것에 착안해 시작한 축제는 올해 12회째를 맞았습니다.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등에서 열리며 주 무대는 2.28 자유광장에 마련됩니다.
개막하는 오늘은 비가 오지 않고 축제 기간 비가 오락가락 내릴 예정인데,
거포'프리미엄 치맥 라운지'와 '하와이언 아이스펍' 등은 대형 텐트에 차려져 비를 피하며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또 K-POP 콘서트와 치맥 버스킹 등의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열려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편 치맥축제 기간에 이를 비판하는 토론회와 캠페인 등도 진행됩니다.5일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다른 시선-대구치맥페스티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려 동물권과 지속 가능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기후위기와 동물권의 대안에 대해 다루는 'N맥축제'는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립니다.2년 동안 치맥페스티벌 기간에 열리다가 올해는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진행합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대구시는 올해 축제부터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올해 축제에서는 다회용 컵 7만5천개를 비롯해 세 가지 종류의 다회용기를 사용하겠다고 했습니다.또 탄소 중립 동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